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엘튼 존에게 전화를 걸어 성(性) 소수자 문제를 논의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아닌 러시아 코미디언이라고 보도했다.
엘튼 존은 동성애자를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푸틴이 전화한 데 감동,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 메세지를 올리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크렘린궁이 나서서 "이 전화통화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의혹만 커져갔다.
하지만 결국 이들의 장난전화였던 것으로 밝혀지며 둘 사이의 진실게임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두 코미디언은 이전부터 주요 연예인과 정치인들에게 장난 전화를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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