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교수회(회장 김영철·공과대학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총장직선제 폐지 반대 및 대학의 자율성 확보를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고현철 부산대학교 교수 추모행사를 갖는다.
교수회는 이와 함께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리는 ‘고 고현철 교수님 추모 및 대학자율화를 위한 전국교수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교수회는 고 고현철 교수 추모사업을 위해 교수 1인당 1만원 이상의 성금 모금활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전남대 교수회 관계자는 “고 고현철 교수는 유서에서 ‘대학의 민주화는 진정한 민주주의 수호의 최후 보루‘라고 했다”면서 “전남대 교수회는 고 교수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9월16일을 추모일로 지정하고, 추도식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