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5 국감]"카드 고객 4년간 원화결제 수수료 최대 2206억 바가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카드 이용자가 해외에서 원화결제로 해외가맹점 등에(공급사 및 매입사 포함) 납부한 수수료가 최근 4년간(2011년∼2014년까지) 최대 2206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15일 "해외에서 원화결제시 3~8% 해외원화결제서비스(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수수료가 부과되나, 카드사들이 고객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해외에서 과다 수수료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DCC는 국내 카드 회원이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할 때 이용 시점의 환율로 환산한 원화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김 의원은 "최근 4년간 해외 원화결제 금액이 2조7569억원임을 감안할 때, 최대 8%에서 3%까지 적용되는 DCC수수료를 가정해 계산해보면 최대 2206억원에서 827억원을 해외가맹점 등에 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DCC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3∼8%의 DCC수수료 및 환전수수료가 부과돼 총 5∼10%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는 것도 문제다. 만약 해외에서 1000달러(1달러=1000원가정)의 물품 구매시 DCC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DCC수수료 5%에 환전수수료 1% 등을 포함해 총 108만1920원을 결제해야 한다. 이는 현지통화청구금액(101만원)보다 7.1% 더 비싼 금액이다.

김 의원은 "금감원이 올 한해에만 각 카드사들에게 수차례 공문을 발송해 원화결제시 높은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을 성실히 알릴 것을 주문했지만 카드사들의 조치는 상당히 미흡했다"며 "안내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카드사들에게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카드사들이 관련부처인 외교부와 출입국관리소 및 통신사와 연계해 해외출국시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지통화결제가 유리하다는 점을 안내토록 제도 개선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