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월세값이 가장 비싼 상위 4곳은 모두 1000만원 이상이었다.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00만원을 받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용면적 242.26㎡(73평, 확정일자 2014년 5월29일),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000만원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244.543㎡(74평, 확정일자 2015년 4월21일),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00만원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베네쎄레 전용면적 242.63㎡(73평, 확정일자 2014년10월13일) 등 월세 1000만원이 넘는 세 곳이 두 번째로 비쌌다.
세 번째로 비싼 곳은 보증금 5억원에 월세 900만원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아펠바움 전용면적 241.83㎡(73평, 확정일자 2015년5월27일)와 보증금 없이 월세만 900만원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힐탑트레져 전용면적 208.88㎡(63평, 확정일자 2015년6월8일) 등 두 곳이었다.
보증금 1억원에 월세 850만원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베로니스9차 전용면적 182.27㎡(55평, 확정일자 2014년3월18일)가 네 번째,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833만원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222.48㎡(67평, 확정일자 2014년10월30일)가 다섯 번째로 비싼 월세를 받았다.
이노근 의원은 "최근 미국 주요 대도시들의 아파트 월세가 사상 최고 수준인데 한국도 월세시대가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합리적 가격으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하고 고가 월세주택의 경우 탈세문제 없는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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