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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테러 용의자' 자백했다…'현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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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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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달 방콕 폭탄테러 사건 핵심 용의자 중 1명이 폭탄 전달 사실을 자백했다

태국경찰은 9일 폭탄테러 현장인 에라완 사원과 방콕 시내 후아람퐁 기차역에서 유수푸 미에라일리(27)와 함께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나서 이같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에라일리는 후아람퐁 기차역에서 노란색 셔츠를 입은 남성에게 폭탄이 든 가방을 전달했다고 시인했다.

미에라일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로 체포된 외국인 출신의 용의자로, 터키어를 구사하며, 여권에는 중국 신장 출신의 위구르인으로 기록돼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에라완 사원 테러와 관련해 내외국인 3명을 체포하고 10여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아직 테러의 동기와 노란색 셔츠를 입은 핵심 용의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는 지난달 17일 폭탄이 폭발해 내외국인 20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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