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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학교 CCTV 64% 식별 불가"…학교안전지킴이 인력 부족

최종수정 2015.09.07 15:30 기사입력 2015.09.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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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전국 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절반 이상이 저화질 장비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고 학교안전지킴이 인력도 부족해 학교 안전 환경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에 설치된 CCTV 10대 중 6대는 저화질 장비인 것으로 파악됐다.
CCTV 17만7585대 중 100만 화소 이상이 6만3627대(35.8%), 40만 이상 100만 미만이 8만8296대(49.7%), 40만미만이 2만5662대(14.5%)로 나타났다. 보안관리 전문가들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장비로는 사람의 얼굴 식별은 물론 자동차 번호판 식별도 힘들고 특히 야간에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100만화소 미만의 저화질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 80%, 전북 74.8%, 서울 74.3%, 경기 70.8% 순이며 낮은 지역은 세종이 17%, 충북 51.4%, 경북 52.3%, 인천 52.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각 지역별 고화질 CCTV 교체 예산은 지난해 저화질 CCTV 비율이 가장 높았던 대구가 8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6억5000만원, 서울 6억, 제주 5억1400만원 순으로 배정됐다. 반면 부산, 강원, 전북, 전남은 확보한 예산이 한푼도 없으며 강원, 전북, 전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다.
또 전국 시·도별 학교안전지킴이는 1만3081명으로 1인당 관리 학생수가 468명에서 최대 658명에 달하고 있다.

지킴이 1인당 관리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 658명, 경기 650명, 인천 643명 순이다. 반면 적은 지역은 세종 271명, 충남 276명, 충북 310명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전국에서 학교안전지킴이 배치율이100%로 가장 높았고 대전 99.3%, 광주 99.1%, 충남99%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북 43.3%, 강원55.1%, 전남 72.5% 순으로 파악됐다.

윤관석 의원은 "최근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부탄가스 테러사건이 발생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안전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며 "학교안전지킴이 인력 확보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고화질 CCTV 교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일선 교육청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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