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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연세로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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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와 서대문구, 시민단체, 불법현수막 정비 위해 한자리에서 캠페인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시민단체와 서대문구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단체 공동 캠페인’이 1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캠페인은 행정자치부가 역점 추진하는 ‘불법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서울시와 서대문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한국옥외광고센터), 불법광고를 근절하는 시민의 모임 등 7개 시민단체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행자부가 신촌 연세로에서 이 같은 캠페인을 연 것은 연세로가 서울시의 첫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사업지로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성과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대문구는 꽉 막힌 도로와 비좁은 보도, 난립한 노점상과 각종 장애물 등을 개선하고 보행자와 대중교통을 위한 가로로 연세로를 탈바꿈시켰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달 24일에는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한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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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또 2013년부터 3차에 걸쳐 연세로 일대에서 ▲규격에 맞는 1업소 1간판 설치 ▲건물 외벽 정비 ▲연립간판 설치 ▲과도한 빛 공해 개선 등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 도로에 걸맞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현수막, 입간판, 풍선광고, 벽보, 전단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 상시 정비 체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해 신촌 연세로에서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대문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불법광고물 민간자율정비단’이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발대식은 지난달 서대문구가 연세로 일대를 ‘민간자율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한국옥외광고협회 서대문구지회에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를 위촉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날 출범한 ‘불법광고물 자율정비단’은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결의문에는 ▲불법광고물 없는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적법 광고물 설치를 위한 시민 홍보 ▲생활 주변 불법 광고물 자율정비 ▲불법 현수막 근절과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 ▲불법 광고물을 설치하지 않는 시민의식 고취 등을 위한 의지가 담겼다.

발대식에 이어 참석 내빈들이 지구 용사 캐릭터로 분장한 퍼포먼스팀과 함께 불법 현수막에 직접 불법 현수막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어 캠페인 참가자들은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불법현수막 NO’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며 연세로 일대에서 불법광고물 감축 대국민 홍보 가두행진을 벌였다.

또 시민과 주변 상인들에게 ‘불법광고물 식별요령과 신고방법’ 이 인쇄된 ‘부채’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캠페인 개최 외에도 행정기관과 정당이 설치한 불법 공공현수막 근절을 위해, 매월 정비실적을 공개하고 민관 합동 토론회를 갖는 등 불법 유동광고물 근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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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관 주도에서 벗어나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불법광고물 정비활동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모범사례가 연세로에서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널려 퍼져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시경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의 중요한 요소가 바로 옥외광고물”이라며 “자율정비단이 깨끗하고 쾌적한 영업 환경을 조성하고 상권을 보호함은 물론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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