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용 <디지털 워크북>을 활용하여 전시를 관람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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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리는 중인 '세밀가귀(細密可貴) 한국미술의 품격'전이 오는 13일 전시 종료일까지 무료 관람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초, 중, 고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과 20세 미만 청소년은 무료이며, 어린이, 학생, 청소년을 동반한 성인은 50% 할인된 4000원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단 상설전 및 데이패스는 제외이며, 중복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리움 관계자는 "무료관람을 통해 우리 조상의 빼어난 미감과 장인의 예술혼을 느껴 보고 한국미술의 명품들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미술에 나타나는 ‘세밀함’과 ‘정교함’을 조명한 이번 전시는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를 망라하는 국보 21점과 보물 26점 등 140여 점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에서 대여한 국보급 작품 40여 점이 포함됐다. 특히 전 세계에 17점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희귀한 '고려 나전' 8점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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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가귀'란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이 고려를 견문하며 그림과 곁들여 쓴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1123년)에서 인용한 말이다. 서긍은 고려 나전을 두고 "세밀함이 뛰어나 가히 귀하다 할 수 있다"고 했다. 나전(螺鈿)은 광채가 나는 자개 조각을 박아 넣거나 붙여서 장식하는 기법이다. 특히 기술 뿐 아니라 예술적으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는 '고려 나전'은 전 세계에 열일곱 점 밖에 없는 희귀작인데, 이번 전시에 여덟 점이 나왔다. 국화와 당초 문양이 새겨진 경전함, 원형합, 화형합 등으로 영국박물관, 도쿄박물관, 보스턴박물관에서 빌려온 것들이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일 11시, 1시, 3시(한국어), 주말 2시(영어) 도슨트의 설명이 제공되며, 청소년용 감상교재 '틴즈 워크북', 상감·은입사 등의 전통공예 기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인품격' 프로그램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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