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법률 체제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나집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자금이 기부금이라는 나집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이 돈은 (국영투자기업) 1MDB의 부실과 관련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까지 22년간 까지 총리를 역임하며 말레이시아 경제 발전을 주도한 마하티르는 나집 총리 사퇴 운동의 선봉에 서 있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1MDB 부실, 프랑스 잠수함 구매 비리 의혹, 국민 신뢰 상실 등을 들어 나집 총리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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