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금시장 운영)가 지난 3일부터 대형 실물사업자를 위한 협의대량매매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금 보관·결제기관인 예탁결제원도 현행 혼합보관 돼 있는 금지금(순도 99.99%, 골드바) 중 실물사업자가 원하는 특정 브랜드의 금을 인출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금관련 타상품 대비 낮은 수수료와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에 힘입어 KRX금시장을 통한 일반투자자의 금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의 금 인출과 주얼리 밀집상가인 서울 종로에서 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예탁결제원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종로지역 금 도매업체의 KRX금시장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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