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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판매잔고 7년새 반토막 수준

최종수정 2015.08.25 10:25 기사입력 2015.08.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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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말 76.6조원→올해 6월 43.4조원으로 축소…판매비중도 2007년 76.9%→66.1%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적립식펀드의 판매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에 따르면 적립식펀드 판매잔고는 2008년말 76.6조원까지 증가했으나 2008년 이후 감소해 올해 6월말 기준 43.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공모펀드 판매잔고 205.9조원의 21.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적립식펀드는 2003년 이후 은행금리 하락과 자산운용사, 판매사의 적극적 마케팅으로 판매가 급증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익률 악화와 가계의 투자여력 감소로 정체를 겪고 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적립식펀드가 2008년말 66.8조원에서 올해 6월말 28.5조원까지 감소했다. 채권형과 혼합형 적립식펀드는 판매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세제혜택으로 급증했던 해외투자펀드는 판매잔고가 두드러지게 감소한 반면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형 적립식펀드는 늘었다. 2007년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도입으로 2006년 3.6조원이었던 해외투자 적립식펀드는 2008년 25.3조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09년 세제혜택이 종료된 이후 감소해 올해 6월말 7.9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적립식펀드는 판매잔고 뿐 아니라 판매비중도 줄어 2007년 76.9%였던 판매비중은 올해 6월말 66.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수수료 인하(2009년) 등으로 은행권이 판매를 줄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판매수수료는 연 5%에서 연 2%, 판매보수는 연 5%에서 연 1% 상한으로 축소됐다.

임병익 금투협 조사연구실장은 "그 동안 적립식펀드 판매가 부진했지만 내년에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되면 해외주식형, 채권형과 혼합형펀드를 중심으로 적립식펀드가 또다시 각광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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