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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콕 컨소, 3000억 규모 英원전 시설공사 우선협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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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두산중공업 자회사 두산밥콕이 영국에 건립되는 세계 최대 규모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3000억원 규모 시설 공사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4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밥콕 컨소시엄은 최근 EDF에너지(프랑스 전력청)가 발주한 영국 힌클리 포인트C(Hinkley PointC)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공조시스템(HVAC)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두산밥콕은 현지 2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두산밥콕을 포함한 3개 회사는 원전의 공조시스템 설계와 설비검증, 납품, 설치 등의 공사를 따냈다. 공조시스템 발주 금액은 2억2000유로(약 3000억원) 규모로, 입찰에 함께 참여한 3개 업체가 공동으로 수주했다. 최종 계약은 올 연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영국이나 유럽 발전사업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변경되는 경우 거의 없어 계약은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힌클리 포인트C 원전은 EDF에너지가 3세대 원전(EPR) 기술을 사용해 영국 서남부 지역 서머셋에 건립하는 원자력발전소로 13억유로(약 1조17800억원)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내년에 착공돼 2023년부터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힌클리 포인트C 원전 2기의 발전용량은 모두 3.3GW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단위당 원자력 발전용량도 175만㎾에 달한다. 본격 가동될 경우 원전 수명 60년 기간동안 영국 전체 전력수요의 7%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밥콕은 발전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두산중공업이 2006년 영국기업이던 미쓰이밥콕을 1600억원에 인수해 출범시켰다. 발전용 보일러 설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분야 세계 4대 기업 중 하나로 곱힌다. 지난해 8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직원수는 4500명에 이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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