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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협상 15시간째…청와대, 소식 기다리며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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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고위급 접촉을 재개한 남북이 24일 오전 6시 30분 현재 15시간에 걸친 밤샘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23일 오후 3시 30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황병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를 만나 두 번째 고위급 접촉을 시작했다.
앞서 양측은 22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첫 접촉을 시작해 9시간 45분간 대화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정회한 바 있다.

두 번의 접촉, 24시간 45분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론이 도출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음을 방증한다.

회담에서 우리쪽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 등을 집중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북측은 자신의 소행이 아니란 점, 무엇보다 대북심리전 중단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정하라' '우리가 하지 않았다'와 같이 타협이 불가한 논의의 성격 때문에 회담이 길어지는 것이란 분석과,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이나 5.24 조치 해제 등 보다 큰 그림의 대타협을 앞두고 있어 의견조율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청와대도 판문점으로부터 긍정적인 협상 타결 소식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며 이틀째 밤샘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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