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험사 위험인수 기준완화 부작용 우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미국 보험회사들은 신규판매 부진을 해소하려는 위험인수 기준 완화를 통한 부작용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리한 양적성장의 부작용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보험연구원이 글로벌 보험전문 신용평가사 A.M.Best 설문조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43.7%는 완화된 위험인수 기준을 적용할 경우 사후적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고 손해율이 상승하는 등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해 가장 많았다.
새로운 판매채널을 구축하는데 과다한 비용 지출이 있을 수 있다는 응답이 18.8%로 조사됐다.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지만 비용을 절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15.7%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의 경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 전략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각각 40.6%, 45.1%로 가장 많았다. 신상품 개발과 판매채널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23.2%, 20.2%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건강보험회사의 경우 신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견이 35.7%,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는 의견이 28.6%,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는 의견이 14.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강보험회사들이 신상품 개발과 더불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고객층 확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수요 개발 등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원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는 건강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기 부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회사의 경우 저금리 지속으로 수익률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으로 사모투자(20.0%)와 대체투자(21.7%)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회사와 건강보험회사의 경우 주식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각각 19.7%와 16.7%를 차지했다. 생명보험회사(9.6%)보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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