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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갈치는 옛말?…갈치값 작년 절반 수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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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재 갈치값 전년 동기대비 47.9% 하락
하반기 어획량 증가 전망…가격 더 떨어질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높아진 가격탓에 금(金)갈치라 불리던 갈치값이 하락하고 있다. 제철을 맞아 어획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일 현재 갈치(중품ㆍ1마리)가격은 48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하락한 가격이다. 최근 5년래 평균 가격 8013원에 비해서도 39.2% 떨어졌다.

경매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갈치 5kg 한 상자에 평균 3만9721원에 팔리고 있다. 일주일전 가격인 5만2541원에 비해 90.2%나 급락한 가격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5kg 한 상자에 5만3795원까지 거래되며 금갈치라 불렸던 것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최근 갈치값 하락은 제철을 맞아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만해도 갈치 어획량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이 상승해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연근해 어업생산량 전망자료에 따르면 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4% 늘었으나 어종별 증감 현상이 뚜렷해 고등어류(208%), 전갱이류(167%), 멸치(16%), 청어(32%)는 증가한 반면 살오징어(-28%), 갈치(-55%), 참조기(-46%)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갈치가격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체 어획량은 주요 회유성 어종이 우리나라 남쪽 어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부진했던 갈치 어획량도 어군의 계절 회유가 뚜렷해 하반기에는 서해 남부와 제주도 주변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갈치는 2010년부터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도매 가격이 매년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産) 갈치 수입이 거의 끊긴 이후 가격은 더욱 치솟았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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