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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업체들, 해외서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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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LED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도 상승해 수출 환경이 개선되면서 수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미국 A사의 백라이트유닛(BLU : Back Light Unit)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A사는 지금까지 일본 업체들을 통해 BLU를 공급받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업체인 서울반도체를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서울반도체의 백라이트유닛용 LED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 서울반도체의 휴대전화용 LED 패키지 매출이 지난 2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미국시장 LED 점유율 확대를 위해 미국 세티(SETi)사의 경영권을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를 통해 최근 확보한 것도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티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전문기업이다. UV LED는 바이오제품이나 의료 기기, 살균, 위폐감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돼 향후 성장여력이 크다.

LED조명 업체들의 해외 판로 확대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금호전기는 올 들어 미주 지역 대형마트와 금호타이어 등 미국에 진출한 자동차 관련 현지 공장 등에 LED 튜브 공급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LED조명 시장인 북미지역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년동안 노력한 결과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알마티에 LED조명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도 큰 성과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 LED조명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알마티의 고속도로, 경전철, 도시와 공원 등에 조명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조명 공급을 확대하는 중이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띄는 것도 수출 기업에는 호재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와 위안화 환율 절화 여파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190원을 찍는 등 수출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이는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LED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LED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LED 시장이 기대만큼 빠르게 개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중국산 제품까지 들어와 내수판매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내수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수출에 전력을 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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