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취임 6개월만에 바뀌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수교육청의 경우 최근 2년6개월간 교육장이 세 번이나 교체되면서 지역 교육의 여건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김재인 여수교육장을 도교육청 교육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교육전문직 6명에 대한 인사를 9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여수 교육장에는 최성수 목포영산초 교장, 전남유아교육진흥원장에 박형심 유아교육담당장학관, 곡성 교육장에 박찬주 학생교육원 교육기획부장, 장성 교육장에 이영만 화순교육청 교육지원과장, 신안 교육장에 정인상 해남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하지만 여수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임기 1년의 교육장이 연달아 임명되면서 지역 현실을 무시한 인사라는 비난이 일었었다.


이와 함께 여수지역 일각에서는 취임 6개월만에 교육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잦은 교육장 교체는 장만채 교육감의 정치적 고려가 있지 않느냐는 곱지 않는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임기가 1년에 불과한 관리형 교육책임자로는 지역교육의 현안을 책임지고 소신 있게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2년 임기가 보장된 교육장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동안 여수의 경우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육현실을 반영해 9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교육경비보조금까지 지원하며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잦은 인사는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교육정책을 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비판도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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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교장 A씨는 “수십년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교육 여건을 파악하고 교육발전의 방향을 제시해야 할 교육수장을 1년마다 교체한다는 것은 교육발전보다 사실상 관리자의 역할만을 요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여수교육장이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여수지역만 홀대하는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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