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2언더파, 연장 첫번째 홀서 우승버디, 박인비 공동 8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정은(27ㆍ교촌F&B)이 연장혈투 끝에 4년 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9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ㆍ651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박소연(23)과 동타(6언더파 210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1.5m 우승버디를 솎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2주 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대한 집념을 곁들였다. "연말에는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루키 최은우(20ㆍ볼빅)는 막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3타를 까먹어 공동 6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공동 8위(2언더파 214타), 브리티시여자오픈 설욕전을 꿈꿨던 고진영(20)은 공동 11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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