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대신 백화점! 광주신세계 폭염 속 호황

(주)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 1층 컬처스퀘어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도심 속 시원한 곳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폭염에 휴가철 맞물리면서 백화점 방문객·매출 동시 상승
도심 속 시원한 곳을 찾아 외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는 ‘백캉스족’ 증가
3일 백화점 구매 고객 수, 지난해 대비 93% 증가 수치 기록
광주신세계, 다양한 할인행사·이벤트 기획으로 휴가 성수기 고객잡기 총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도심 속 시원한 곳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차량 정체와 넘쳐나는 피서지 인파, 휴가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백화점에서 외식과 쇼핑을 즐기는 이른바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7월 31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광주신세계를 찾은 지역민들은 작년 동기대비 22% 이상 늘었다. 특히 월요일인 3일에는 피서를 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지난해에 비해 9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같은 건물 지하에 위치한 식당가들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1층 식당가의 매출은 평소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어린이들도 방학이 시작되면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폭염과 휴가철 호황으로 인한 많은 고객들의 방문과 맞물려 식당가도 ‘극성수기’를 맞고 있다. 인기 있는 한 식당에는 손님들이 30여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라고 말했다.

이처럼 백캉스 고객이 몰리자 광주신세계는 오는 주말까지를 휴가 성수기로 예상하고 이색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기획해 고객맞이에 나선다.

먼저 1층 시즌이벤트홀에서는 블랙야크키즈/게스키즈/베네통 등 12개 아동 유아 브랜드가 참여하는 ‘베이비&키즈 라이프 스타일 페어’가 8월 7일(일)부터 13일(목)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래시가드 수영복 세트(59,000원), 아쿠아슈즈(39,000원), 잠옷(22,000원), 선글라스(45,000원)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동시에 와이드앵글/울시/슈페리어 등 6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서머 클리어런스’가 진행된다. 바지(82,000원), 바람막이 점퍼(112,000원), 모자(10,000원)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동일기간 백화점 3층 여성 슈즈 전문 브랜드 ‘바바라(Babara)’ 매장에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 상품을 30% 할인하는 ‘리본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2층 제이에스티나(J.ESTINA) 팝업매장에서는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핸드백 스페셜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층 컬쳐스퀘어에서는 어린이 상상력 자극 테마 공간, '쥬라기 파크'가 9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실물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