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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北, 우리의 진성성 믿고 화합의 길에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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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에 참석해 "남북은 하루속히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끊어진 대동맥을 잇는 평화통일의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은 서울과 원산을 잇는 223.7㎞의 경원선 중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 간 9.3㎞ 철도를 복원하는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월정리역에서 2.4㎞ 북쪽이 군사분계선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과 병행해 비무장지대(DMZ)와 북측 구간을 연결하기 위한 남북 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앞으로 경원선이 복원되면 여수와 부산에서 출발한 우리 기차가 서울을 거쳐 철원과 원산, 나진과 하산을 지나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게 된다"며 "그날이 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철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인류 번영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 과정에서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북한도 이제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변화의 길을 선택해서 함께 번영하고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번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사업이 실질적인 통일 준비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체화라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북부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산업 발전 등 접경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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