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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값 반토막, 민어는 金값…보양식 재료 가격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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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복…보양식 식재료 가격 양극화
민물장어, 전복, 오리 가격은 예년보다 하락
민어는 수요 대비 공급량 부족…'金값'

장어값 반토막, 민어는 金값…보양식 재료 가격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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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23일 중복을 맞아 여름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양식 식재료 가격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물장어와 전복, 오리 가격은 예년보다 낮아진 반면, 민어 가격은 크게 오른 것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물장어 가격은 올들어 약 45% 폭락했다. 민물장어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제철로, 단백질이 풍부해 몸보신용으로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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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7월 민물장어 가격은 1㎏당 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000원에 비해 무려 44.6% 하락해 반토막 수준이었다. 양식 민물장어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다른 인기 보양식재료 오리(2kg, 신선육)도 7월 기준 8500원으로 지난해(1만1526원)보다 26.3% 하락했다.

이는 전복도 마찬가지여서 완도 산지에서 활전복(1kg, 18미) 가격은 3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3.03% 소폭 하락했다.
반면 민어 가격은 급증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6~9월이 제철인 민어는 7월 현재 1kg당 5만~6만원대로 예년보다 2~3배 비싸다. 목표수협에서 민어 위판량(경매량)은 1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톤)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다.

가장 무난하게 많이 찾는 보양식, 삼계탕의 재료인 생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생닭(kg) 가격은 1921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민물장어와 전복 등 고급 수산물은 대규모 양식이 성공하면서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며 "반면 민어는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점점 높아지는 등 보양식 가격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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