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오늘 인류 최초로 달에 도착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문워커(Moonwalker)'.
인류 최초로 달에 도착해 그곳을 산책했던 이가 있다. 미국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Buzz Aldrin, 85)도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인류에게 '위대한 도약'으로 널리 알려진 달 착륙에서 첫 번째 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에 가려 언제나 두 번째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그날로부터 46년이 지난 지금. 버즈 올드린은 당시의 구체적 상황을 회상했다. 올드린은 "달에 착륙한 뒤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보는데 닐이 사다리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며 자신도 달 표면에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드린은 "달 표면에 내려가기 전에 아주 미세한 것도 챙겨야 했고 조그마한 장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닐 암스트롱이 사다리를 내려가고 있는 동안 그는 체크해야 할 사항을 하나 하나 매뉴얼에 따라 확인했다. 해치를 닫으면서 잠그지 않게 하는 등 이후의 과정을 미리 준비해 둬야했기 때문이다.
이어 체크 리스트를 모두 꼼꼼히 확인한 뒤 닐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에 자신의 발을 내려놓았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또 다른 천체인 달에 첫 착륙하고 여행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