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채무 ‘0’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1월 행자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도 가등급을 받아 7천만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방조기집행 평가에서 목표대비 109% 달성으로 우수군에 선정되는 등 지방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우수군에 선정되어 재정인센티브로 1억4천만원을 받은 바 있다.
군이 이처럼 재정 건전성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은 투자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증을 펼친 결과다.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업의 효율성과 재원확보대책, 사후운영방안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있으며, 전시성사업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투명하고 공평한 예산운영에도 노력하고 있다. 예산편성시 주민의견 수렴절차와 검증절차를 거치고 있는데, 군 누리집(홈페이지)에 예산편성 운영제안방과 예산낭비신고센터방을 운영해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절약된 예산은 주민소득증대와 군민복지증대를 위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재정 운영과 함께 다양한 경영수익사업을 전개해 어려운 지방재정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의 재정자립도는 6.4%이지만 연간 재정규모는 5,335억원(2014년 최종기준)으로 전남도내 최대 규모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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