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03년부터 2014년까지 정부가 예산 편성시 기준이 되는 경상성장률 예측치와 실제 경장성장률 차이를 공개했다.
안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국회 예산정책처의 "세입예산 기준 경상성장률을 너무 낙관적으로 했다"는 지적을 반박한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기재부는 전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등으로 인해 경제상황이 변해 결과적으로 전망치와 다르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2014년 국회에서 예산을 심의할 당시인 작년 10월, 타기관의 2015년 성장률 예측치와 비교해 보면 기재부의 '성장률 뻥튀기'정도를 알 수 있다"며 "기재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세수입을 5조6000억원이나 감액하면서도 그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메르스와 가뭄 핑계만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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