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10일 "기득권을 모두 해소하고 판을 새로 짜는 정도의 개혁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 소속 3선 의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혁신의 3가지 원칙으로 ▲근본적 개혁 ▲과감하고 강한 혁신 ▲공정성과 투명성 보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2차 혁신안에 포함된 최고위원·사무총장제 폐지에 대한 당내 논란을 의식한 듯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어느 것은 되고 어느 것은 안 되고의 수준이 아니라 새정치연합이 다시 한 번 당원들과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2차 혁신안에 대해선 "계파정치라든가 권력남용 부분을 해소하려는 절차로, 우리 당이 존중하는 민주성, 대표성, 대의성이 제대로 관철될 수 있도록 하는 현대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견이 있겠지만 당이 거듭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인 만큼 전체적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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