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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겸수 강북구청장"역사문화관광도시 사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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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문화자원 활용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으로 시민과 외국인 찾는 관광명소로의 변화 자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가 북한산 등 자연환경과 곳곳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들을 활용, 수도권 시민들과 외국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조성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민선 6기 출범 1년을 맞은 대표적 사업이다.
박 구청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강북구에는 북한산 자락 주변으로 봉황각, 애국·순국선열묘역, 국립4.19민주묘지 등 구한말 동학운동에서 국권침탈기 독립운동, 4.19 민주주의 정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역사?문화유산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봉황각은 독립운동가이자 3.1운동 때 민족대표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보국안민(報國安民)을 내세우며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찾기 위해 천도교 지도자를 훈련시킬 목적으로 1912년에 세운 건물이다. 3.1운동이 기획된 곳이다. 또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순국선열·애국지사 16명의 묘역도 있다.

박 구청장은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는 북한산 일대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에 이르는 시기에 운영된 가마로 2011년 학술발굴조사가 이뤄져 그 중요성이 입증된 이후 지난해 3월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역시 수유동에 있는 국립 4.19민주묘지는 독재정권에 항거,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을 놓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라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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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국립4.19민주묘지~순국선열묘역~북한산국립공원 등을 축으로 약 18만㎡ 부지에 각종 테마시설 등을 갖추고 강북구가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과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갖추는 것이 바로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동요 ‘반달’ 작곡가 윤극영 선생의 수유동 생가가 서울시 미래유산 제1호로서 기념관으로 문을 열었다.

올 1월에는 가장 핵심사업인 근현대사기념관을 수유동에 착공했다. 수유동 4.19길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수유분소 뒤편(수유동 산 73-23) 일대에 부지면적 2049㎡, 지하 1, 지상 1층에 연면적 951.33㎡ 규모로 전시실과 시청각실, 도서관 및 열람실, 세미나실, 강의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춰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든다.

4월에는 우이동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앞으로 이곳에 예술인촌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에서 문화예술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도자기 굽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자연학습장, 생태체험장, 농촌체험장 등 체험공간에 가족캠핑장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시설들을 모두 갖추면 서울에서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루는 북한산둘레길 주변의 역사문화자원들을 돌아본 후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은 북한산을 오르며 여가를 즐기는 1박 2일의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즐길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처럼 여러 관련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경전철 개통으로 교통여건도 향상되면 앞으로 제 임기 기간 중 가시적인 큰 그림은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한다.

서울시도 지난해 1월 ‘행복4구 플랜’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한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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