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이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단기간 소비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고 7~8월 기조효과 부담도 있어 3분기 실적 전망도 좋게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가 1분기를 저점으로 예상했지만 백수오 파문과 메르스 영향으로 2Q 실적 예상보다 크게 부진해 편의점을 제외한 추정 실적이 일제히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6월 기존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2014년 6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9%포인트 가까이 역성장했다. 출점효과가 반영된 전점 기준으로도 6월 매출증가율이 2.2%에 그쳤다. 지난해 6월에 전점 매출성장률이 7.5%였던 것과도 비교된다.
신세계 백화점은 가장 큰 폭의 매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6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8.0% 감소했다. 지난해 6월 1.2% 신장세를 보였던 것에서 한참 후퇴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존점 전체 매출증가율은 0.1%로 지난해(1.2%)보다 낮아졌다.
3분기 전망도 부정적이다. 단기간 소비경기 회복 불확실하고, 7~8월 전년동기 기조효과(백화점) 부담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의 총매출성장률(SSSG)이 현대ㆍ신세계 -2%, 롯데 -3% 내외를 예상했다. 3개사 합산 OP는 전년동기 보다 12%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할인점의 SSSG는 이마트 -2%, 롯데 -4% 로 이마트의 OP도 전년동기보다 5% 감소할 것으로 봤다. 편의점은 트래픽 호조가 지속되고 메르스 영향으로 슈퍼가 회복하면서 GS리테일 의 OP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홈쇼핑의 경우 백수오 파문으로 TV 취급고가 역신장한데다 반품비용이 발생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홈쇼핑사의 합산 OP는 전년동기보다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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