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3일부터 '생태체험학습교실' 열어

▲여름 식물 생태 아카데미(사진=서울 동물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대공원은 3일부터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물원 내 동·식물, 곤충들의 생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교실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동물원 내 식물원에서는 ▲파리지옥풀 등 식충식물을 관찰해보는 '너는 끈끈이! 나는 올가미!' ▲열대·아열대 식물 928종이 있는 온실식물원에서 전강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동물원 식물원정대' ▲ 다양한 여름 식물 생태계를 체험하고 서울대공원에서 직접 기른 벌레잡이 식물을 분양 받을 수 있는 '여름 식물생태 아카데미'가 마련된다.

또 '서울 동물원 직업탐방'프로그램에서는 평소 사육사·수의사가 꿈인 중·고등학생들이 서울동물원 현직 사육사·수의사와 만나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할 수 있다.

서울동물원은 이번 체험학습교실을 통해 사육사·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직업에 한발 다가서는 기회가 되고, 관련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www.grandpark.seoul.go.kr)를 통해 가능하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체험학습교실이 아이들에게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성인들에게는 일상의 고단함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