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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전복·해삼 복합양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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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양식장서 진행…비용 절감 등 생산성 향상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삼산업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전복을 양식하고 있는 육상양식장에 어린 해삼을 입식해 전복과 해삼을 동시에 양식하는 복합양식 시험연구 기술 개발에 착수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해삼산업연구센터는 자체 확보한 기술력으로 해삼 종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하고 어린 해삼을 상품 크기인 어미 해삼으로 키우기 위해 육상수조 고밀도, 침하식 가두리, 트랙수조를 이용한 축제식 양식 등 다양한 양식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 방안으로 전복 종묘생산장에서 전복과 해삼을 같이 양식할 수 있는 가두리를 개발, 제작해 양식어가에 보급했고, 지난해 12월 우량 해삼종묘 10만 마리를 입식해 양성한 결과 1g 크기의 해삼이 현재 30~100g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삼산업연구센터는 지난 6월 전복, 해삼 복합양식용 가두리를 새롭게 개선해 가두리 내 원활한 유기물 배출, 환수 등 최적의 양식 환경을 조성해 생산기간 단축, 대량 생산 등 자체적으로 양성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복과 해삼 복합양식은 제한된 양식공간의 입체적인 활용과 전복의 먹이인 해조류 찌꺼기와 배설물을 해삼의 먹이로 재활용함으로써 사료 비용 절감, 양식어장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양식수조 하층 공간을 이용해 단위 면적당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복과 해삼 복합양식 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전복 치패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 종묘생산 시설과 휴업 중인 넙치 양식장을 활용해 해삼을 양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육상과 해상을 연계한 완전양식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한 품질의 해삼을 생산해 수출 전략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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