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삼산업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전복을 양식하고 있는 육상양식장에 어린 해삼을 입식해 전복과 해삼을 동시에 양식하는 복합양식 시험연구 기술 개발에 착수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해삼산업연구센터는 자체 확보한 기술력으로 해삼 종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하고 어린 해삼을 상품 크기인 어미 해삼으로 키우기 위해 육상수조 고밀도, 침하식 가두리, 트랙수조를 이용한 축제식 양식 등 다양한 양식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해삼산업연구센터는 지난 6월 전복, 해삼 복합양식용 가두리를 새롭게 개선해 가두리 내 원활한 유기물 배출, 환수 등 최적의 양식 환경을 조성해 생산기간 단축, 대량 생산 등 자체적으로 양성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복과 해삼 복합양식은 제한된 양식공간의 입체적인 활용과 전복의 먹이인 해조류 찌꺼기와 배설물을 해삼의 먹이로 재활용함으로써 사료 비용 절감, 양식어장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양식수조 하층 공간을 이용해 단위 면적당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