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KIC 사장 "대체투자 비중 15% 이상 늘릴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현재 8% 수준인 대체투자 비중을 연말까지 15%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홍철 KIC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IC 창립 10주년 기념 투자세미나'에서 "올해 운용자산(AUM)은 10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본다"며 "지속가능한 수익률 달성을 위해 대체투자도 15%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일대 기금이나 다른 대학기금,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CPIB),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체자산 비중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KIC의 6월 말 현재 AUM은 860억달러다. 이 중 700억달러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위임받았다. 누적 수익은 160억달러로 연말까지 누적 수익을 300억달러까지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AD
지난해 말 기준 KIC의 운용자산 배분을 보면, 주식(43.8%)과 채권(39.2%) 비중이 가장 높고, 대체투자(8.0%), 기타(7.5%), 메릴린치 전략적 투자(1.5%) 등이 뒤를 이었다.
메릴린치 투자가 실패한 것에 대해 안 사장은 "2008년 1월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인정하며 "하지만 현재 수익률을 70% 정도 회복하며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