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랑스 리옹에서 고용주를 살해한 테러범이 참수한 시신 머리와 셀카를 찍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테러범이 이 사진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점령지역으로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IS와 상당한 연계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더라도 IS의 참수 장면 등을 보며 모방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사진을 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을 이용해 캐나다의 한 전화번호로 전송했다.
수사당국은 이 번호의 사용자가 누구인지, 최종적으로 누구에게까지 전달됐는지 수사 중이다.
살리는 공장 인근 담장 위에 꽂아놓은 코르나라의 머리 주변에 이슬람 신앙고백이 적힌 깃발을 내거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특징을 보였지만, 아직 IS와의 연계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살리는 지난 26일 에어 프로덕츠에 밴을 몰고 들어가 창고를 들이받았다. 이후 살리는 아세톤 등 위험한 가스로 가득 찬 창고를 폭파시켜 가스공장 전체를 폭파하려 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창고 안에서 아세톤 병을 열려던 살리를 제압했다. 그가 몰던 밴 옆에서는 참수된 코르나라의 시신과 흉기가 발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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