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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장 테러범 '시신머리 셀카' 경악…IS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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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장 테러범.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가스공장 테러범.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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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랑스 리옹에서 고용주를 살해한 테러범이 참수한 시신 머리와 셀카를 찍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테러범이 이 사진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점령지역으로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IS와 상당한 연계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더라도 IS의 참수 장면 등을 보며 모방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야신 살리(35)가 리옹 교외지역에 위치한 미국계 가스회사 '에어 프로덕츠' 가스공장에서 고용주인 에르베 코르나라(54)를 목 졸라 살해하고 참수한 뒤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었다.

그는 이 사진을 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을 이용해 캐나다의 한 전화번호로 전송했다.

수사당국은 이 번호의 사용자가 누구인지, 최종적으로 누구에게까지 전달됐는지 수사 중이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사진의 최종 수신자가 시리아 내 IS 점령 지역에 있다며 살리가 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범행일도 IS가 이슬람 성월 라마단을 맞아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테러를 권유한 날과 일치한다.

살리는 공장 인근 담장 위에 꽂아놓은 코르나라의 머리 주변에 이슬람 신앙고백이 적힌 깃발을 내거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특징을 보였지만, 아직 IS와의 연계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살리는 지난 26일 에어 프로덕츠에 밴을 몰고 들어가 창고를 들이받았다. 이후 살리는 아세톤 등 위험한 가스로 가득 찬 창고를 폭파시켜 가스공장 전체를 폭파하려 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창고 안에서 아세톤 병을 열려던 살리를 제압했다. 그가 몰던 밴 옆에서는 참수된 코르나라의 시신과 흉기가 발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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