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경직됐던 소비가 소폭이나마 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들어 대형마트 매출은 갈지자 행보를 보이다 지난달 0.02%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TV, 유아용품 등 비식품부문 매출은 하락했으나 할인행사 등에 따른 식품 판매 증가가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할인행사 등으로 한우와 닭고기, 과일, 채소, 생선 등 주요 품목 판매가 늘었다.
편의점은 지난해보다 31.5%나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2월 이후 두자릿수 행진을 이어갔다. 담배값 인상에 따른 담배판매액이 늘었고, 도시락 등 즉석 신선식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SSM은 돼지고기, 유아용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0% 하락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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