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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메르스 격리자에 사랑의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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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메르스 대응 시민봉사단 희망꾸러미 배달 봉사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메르스로 고생하시는 구민 여러분 힘내세요. 메르스 꼭 잡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작은 정성을 전달합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자원봉사자들이 메르스 격리대상자에게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할 때 이처럼 직접 쓴 손편지를 함께 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구는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서울시가 주관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메르스대응 시민봉사단 50여명과 함께 세제?치약?햄 등 3만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 및 마스크?손소독제 등을 담은 일명 ‘희망꾸러미’를 만들었다.
동대문구 메르스대응 시민봉사단이 신규 격리자들에게 희망꾸러미와 함께 전달할 위로 편지를 직접 쓰고 있다.

동대문구 메르스대응 시민봉사단이 신규 격리자들에게 희망꾸러미와 함께 전달할 위로 편지를 직접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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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규 격리자들을 포함한 지역내 자가격리자 40여명에 희망꾸러미를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희망꾸러미 안에는 봉사자들이 직접 쓴 손편지가 동봉된다.
한 봉사자는 “구민들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져 편지가 길어졌다”면서 “위로 메시지 외에 정성껏 그림도 그려넣었는데 격리자들이 이걸 보고 잠시라도 웃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구청과 보건소 등에서 메르스 예방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위기상황이 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봉사에 동참하고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친 격리자들을 위로하는 이번 희망꾸러미 배달봉사와 함께 동별로 밀착 방역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메르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희망 꾸러미

희망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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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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