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의 부활, 2분기도 쉽지 않다
해외 판매 부진·환율 등 영향
삼성, 영업익 7조대 초반으로
현대차는 8.4% 줄어들듯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김은별 기자]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전차(전자·자동차)군단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0,5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2.43% 거래량 22,161,975 전일가 22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실적발표 앞둔 애플…'팀쿡 후임' 터너스에 쏠린 눈 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임이자 재경위원장 "삼성전자 파업, 국가 경제에 충격…노사 대화 해결 호소" 와 현대자동차가 2분기에도 실적부진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제품의 해외판매가 기대만큼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 등의 불리한 환율조건에 미국, 중국, 일본 등의 경쟁업체들이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안팎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의 분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당초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은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SDI, 전기, 중공업 등의 그룹 계열사 실적도 실적 하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도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31,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4.50% 거래량 1,150,241 전일가 55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티니핑 만난 넥쏘"…현대차 '티니핑 싱어롱쇼' 연다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1,8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3.25% 거래량 1,187,225 전일가 156,9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알아서 충전소 안내하고, 더 똑똑해진 AI 비서까지…'플레오스 커넥트' 최초 공개 삼성그룹주 시총 재편, 전기 뜨고 바이오 지고 기아, 단기 비용 부담↑…"하반기 판매 증가로 승부"[클릭 e종목]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lose 증권정보 012330 KOSPI 현재가 425,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3.19% 거래량 317,288 전일가 439,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전기차 판매 뛰면 수혜 입을 부품업체는? 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등 현대차 3인방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7조원대 중반에서 7조원대 초반으로 낮춰졌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치고 가전제품의 신규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전자계열사의 실적전망도 우울하다. KTB투자증권은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95,000 전일대비 17,000 등락률 -2.39% 거래량 853,824 전일가 712,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승 전환 코스피, 6700도 터치 반도체 이후 전력기기로 확산되는 관심...AI 인프라 수혜 업종 부각 삼성그룹주 시총 재편, 전기 뜨고 바이오 지고 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8920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67.8%나 낮췄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832,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60% 거래량 906,217 전일가 827,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전기, AI·전장 수요 타고 1분기 '호실적'…영업익 전년比 40%↑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기회가 왔다면 제대로 잡아야 코스피 6690 마감…종가 기준 최고치 또 경신(상보) 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예상보다 낮은 778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32,3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97% 거래량 4,422,860 전일가 33,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중공업, 영업이익 2731억…전년대비 122%↑ 최대 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데 조선주, 호실적 기대감에 뱃고동 울리나...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과 삼성E&A 삼성E&A close 증권정보 028050 KOSPI 현재가 53,1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2.21% 거래량 1,773,468 전일가 54,3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살려줄 4배 주식자금? 금리는 합리적인 연 5%대 삼성E&A, 1분기 영업익 1882억…포트폴리오 재편 후 상승세 증명 기회를 충분히 살리려면 넉넉한 투자금이 필수...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은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신규수주 감소를 겪었고 호텔신라 호텔신라 close 증권정보 008770 KOSPI 현재가 65,500 전일대비 2,200 등락률 -3.25% 거래량 836,934 전일가 67,7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암흑 지나는 면세업계…수익성 개선 효과 본격화 [클릭 e종목]"호텔신라, 7개 분기만에 면세 흑자 전환…목표가↑" D램 잘 팔리는 데…백화점이 웃는 이유 [주末머니] 와 에버랜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그룹 계열사들 중 선방한 곳은 보험사들이다. 외출을 꺼려하는 경향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줄어들자, 손해율이 낮아진 화재보험, 생명보험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실적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증권사들은 현대차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58%증가한 23조1114억원, 영업익은 8.43% 감소한 1조9112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아차의 매출액은 3.14% 증가한 12조4329억원, 영업이익은 10.21% 줄어든 6911억원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현대차(-16.5%)와 기아차(-18.3%)의 영업익이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영향이 직접적 원인이지만 신차 판매부진의 탓도 크다. 현대ㆍ기아차의 올해 1~5월 글로벌판매는 전년 대비 0.1% 감소했고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미국(0.1%포인트)과 중국(0.7%포인트)에서 하락하며 전체로는 0.1%포인트 하락한 8.7%를 기록했다. 안방시장인 내수시장에서는 이미 수입차에 밀려 6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완성차의 실적부진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위아 close 증권정보 011210 KOSPI 현재가 82,7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4.06% 거래량 212,268 전일가 86,2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체질 개선한 현대위아, 목표가↑"[클릭 e종목] "팔면 3700억~8800억원"…'알짜'인 방산부문 매각 검토하는 현대위아, 왜?[M&A알쓸신잡] 코스피 12% 대폭락했던 날, 큰손 국민연금은 이 종목 '줍줍'했다 등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들의 실적전망도 줄줄이 하향조정됐다.
현대ㆍ기아차는 3분기부터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반등을 노린다는 구상이지만 단기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총수요 성장세 회복과 현대기아차의 신차 비중 상승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되겠지만 이머징 마켓 침체와 중국 성장 둔화 영향으로 본격적인 회복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 중이며 회복 강도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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