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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펀드왕, 국내 주식형은 '헬스케어·중소형株'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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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펀드, 연초후 수익률 59.6%로 1위‥중소형주도 상위권 랭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헬스케어, 중소형주 펀드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중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펀드가 연초후 수익률 59.6%로 1위를 기록했다(지난 19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956개의 연초후 평균 수익률(12.92%)의 5배에 달하는 성과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25%) 대비로는 10배가 넘는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녹색성장' 펀드가 46.55%,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펀드가 44.86%,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펀드가 43.18%, 'NH-CA 올셋성장중소형주' 펀드가 41.52%의 수익률을 기록해 2~5위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펀드는 올해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주 상승장 속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 펀드는 메디톡스, 셀트리온, 동아쏘시오홀딩스, 부광약품 등 제약업종을 상위 종목에 편입했다. 올 들어 메디톡스 주가는 65.2% 급등했고 셀트리온은 116.6%, 동아쏘시오홀딩스는 47.5%, 부광약품은 63.9% 뛰었다.
제약바이오 뿐 아니라 미용, 식품, 의료기기 업종도 다수 포함하며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편입 종목을 확대하고 있다.

박택영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팀장은 "바이오, 대형제약사가 투자한 연구개발(R&D) 가치가 재부각됐다"며 "중국의 소비 수준이 향상되면서 헬스케어 업종이 해외 소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성장성이 한 번 더 부각받았다"고 설명했다.

연초후 중소형주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소형주 펀드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제약바이오,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소형주가 오르면서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코스피 시장 기준으로 대형주 2.56%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8.68%, 30.72% 뛰었다.

홍정모 NH-CA운용 매니저는 "제약, 건자재, 반도체, 화장품업종이 상승하면서 펀드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며 "내달부터 발표되는 2분기 실적에 따라 향후 수익률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상반기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반면 하반기에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미국, 선진국의 금리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며 "중소형주의 급등 속에 성장 유망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라 중소형주의 급등장을 기대하기 보다는 변동성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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