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문 센서를 통합하는 기술 개발 중
물리 홈버튼 대신 터치로 본인 인식 가능
포스터치와 함께 시너지 낼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차기 아이폰에서 물리 홈 버튼이 사라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애플은 누르는 홈 버튼 대신, 지문을 인식하는 칩 개발에 착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적으로 터치와 드라이버를 통합한 'TDDI(Touch-and-Display Driver Integration)칩'을 개발하고 있다. 'TDDI칩'은 지문 센서를 통합하는 기능을 수행해 터치를 통해 기기가 이용자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차기 아이폰에 이 기술이 탑재되면 기기는 물리 홈버튼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필요한 공간을 줄일 수 있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애플이 이미 신형 맥북과 애플워치에 탑재한 '포스터치' 센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터치'는 이용자가 기기를 누르는 시간이나 압력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기능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에 '포스터치' 기능을 포함하고 홈버튼 부분에는 'TDDI칩'을 통해 가상 홈버튼이 구현되면 이용자는 터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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