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윤형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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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른바 진보논객이라고 불리는 한윤형 칼럼니스트가 데이트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한 블로그에는 '한윤형 데이트폭력에 관해'라는 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쓴이는 자신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한윤형과의 관계에서 지속된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주된 폭행 장소는 한윤형씨의 자취방이다. 몸을 발로 여러차례 가격한 뒤 때렸다. '네가 구타 유발자라서 때렸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20일 한윤형씨는 페이스북에 "구여친이 자신의 불로그에 서술한 나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사과 및 해명서"라는 글을 올리며 데이트 폭력의 일부를 인정했다.

해당 글에서 "과거에도 몇 번이고 사과를 했지만 다시 한 번 피해자에게 사과를 드린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며, 내 생각엔 별 것 아닌 액션이 피해자에겐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 당시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지만 피해자가 서술한 맥락과 사실관계는 내가 기억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면서 "당시 매우 우울했고 술에 적당히 취한 내가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방해했다. 그래서 나는 피해자를 나의 잠자리영역에서 몰아내기 위해 발길질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는 기분이 좋아질 경우 나에게 신체적 투닥거림을 시도하는 습관이 있었다. 타격일 때도 있고 레슬링일 때도 있었다. 물론 장난이었다. 하지만 토닥토닥에 비해서는 수위가 높았다"며 "신체적 투닥거림에 대한 스트레스가 강해 제발 그러지 말라고 여러차례 부탁한 적이 있다. 하지만 대체로 함께 투닥거리다가 피해자 자신이 아픔을 느껴야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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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는 "지나고 나니 데이트폭력 문제는 두 사람 사이에서 해결하고 말 문제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껏 고통을 느껴왔고 사건이 일어난 지 오랜 시일이 지나도록 잊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폭로라는 방식을 통해서 공표를 결정했을 피해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반성과 사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으로 2011년 6775명, 2012년 7076명, 2013년 6598명이 입건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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