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를 만들기로 했으니 이걸 계기로 제대로 자료조차 받지 못한 채 인사청문회를 마치는 제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여당 입장은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컨트롤타워를 충실히 할 것인지 야당은 감시와 견제,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협조할 건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청문회가 진행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충실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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