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혁신경영]한화, 삼성계열 품에 안고 석유화학·방산 1위 우뚝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화그룹은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에서 "올해는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그 선언에 걸맞는 대대적인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한화는 지난달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 계열사 2곳을 그룹으로 편입시키면서 석유화학분야 1위 업체로 올라섰다.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의 출범으로 한화그룹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자산 규모는 21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만 해도 세계 9위 수준인 291만 톤으로 증가해 가격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또 나프타ㆍ콘덴세이트ㆍLPG로 원료를 다각화해 북미ㆍ중동 석유화학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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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화의 방산부문 매출은 2013년 기준 1조원 수준에서 2조6000억원 규모로 증가해 국내 방산 분야에서도 1위로 도약하게 된다. 규모를 키울뿐만 아니라 기존의 탄약, 정밀유도무기 위주에서 자주포, 항공기ㆍ함정용 엔진,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는 삼성테크윈의 사업영역 중 하나인 로봇 무인화 사업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됐다"며 "지난 60여년간 한화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방위ㆍ석유화학사업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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