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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쓰레기봉투값 18년 만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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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쓰레기 10ℓ 봉투 170원 → 220원(2015년7월1일) → 250원(2017년7월1일)... 일반쓰레기 20ℓ 봉투 340원 → 440원( 〃 ) → 490원( 〃 )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7월1일부터 쓰레기봉투 값을 올린다.

이번 인상은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1997년에 한 차례 인상되고 나서 18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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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쓰레기봉투값은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낮고 또 서대문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낮아 서대문구 쓰레기봉투값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을 보여왔다.

앞으로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ℓ와 20ℓ 생활용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170원에서 250원, 340원에서 490원으로 각각 80원과 150원 오른다.

구는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7월과 2017년 7월 등 두차례에 걸쳐 10ℓ 봉투는 50원과 30원, 20ℓ 봉투는 100원과 50원씩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주민들의 쓰레기봉투 구매 비용은 가구당 월 2585원에서 4859원으로 2274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가정집, 상가, 사업체 등을 모두 더해 인구수로 단순 계산했을 때다.

가정집만 보면 가구당 월 1000원 내외에서 1500원으로 500원가량 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배출한 만큼 비용을 부담한다는 종량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할 만큼 쓰레기봉투값이 오랫동안 동결돼 청소재정 악화와 대행업체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청소서비스의 질 저하를 초래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쓰레기봉투값 인상은 서울시가 25개 모든 자치구에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 서대문구가 이를 수용함으로서 추진됐다.

서울에서도 사는 동네에 따라 제각각이었던 봉투값을 같게 함으로써 청소행정 효율을 높이고 좀 더 나은 청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봉투값 인상에 따른 안내문을 봉투판매소와 각 가정에 배포하고 다중집합장소에 부착한다.

기존 봉투는 추가 부담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봉투값 인상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쾌적한 서대문구를 만드는 계기로 삼자”며 “서대문구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청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청소행정과(330-150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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