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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장석현 "15년 묵은 때가 벗겨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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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장석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장석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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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샵으로 활동했던 장석현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1라운드 경연에서는 '베토벤 바이러스'와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선곡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판정단 투표결과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승리했고 '베토벤 바이러스'는 이은미의 '녹턴'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199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혼성 그룹 샵의 남성 멤버 장석현이었다.

이날 "사업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린 장석현은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기보다 그저 샵에 장석현이라는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 혼자 다 하니까 힘들더라. 서지영, 이지혜가 참 힘들었겠구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생의 소원을 이룬 것 같다. 15년 묵은 때가 다 벗겨진 느낌이었다. 뒤돌아서 가면을 벗는데 이래서 눈물을 흘리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샵은 1998년 데뷔한 혼성 4인조 그룹으로 'Sweety'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의 히트곡이 있다. 샵은 2002년 10월 해체 당시 여성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설이 불거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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