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카드 생기며 20% 할인해주는 통신사 혜택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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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커피마니아인 직장인 김모씨는 폴 바셋을 즐겨 찾는다. 커피가 맛있다고 느껴서 다른 커피전문점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통신사 할인혜택을 활용해 즐겨 이용했다. 최근 폴 바셋 매장을 찾은 김씨는 자체 멤버십 카드가 생기며 통신사 혜택이 이달 말까지만 제공된다는 공지를 보고 허탈해졌다. 김씨는 “그나마 통신사 할인 혜택으로 원래 가격보다 1000~1100원 가량 싸게 먹을 수 있어 즐겨 찾았는데 이제는 제값을 주고 먹어야 한다니 너무 비싸게 느껴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멤버십카드를 론칭하며 기존의 통신사 혜택을 없애자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 바셋은 지난 1일부터 '폴 바셋 소사이어티'라는 이름의 멤버십서비스를 시작하며 멤버십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다른 커피전문점과 마찬가지로 3가지 등급으로 나눠 이용횟수에 따라 등급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카드에 일정금액을 충전해 결제하면 스타벅스의 '별'과 같은 개념인 크라운(crown)이 적립된다. 크라운 12개가 모이면 모든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음료 한잔씩을 제공한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혜택은 더 늘어난다. 골드와 플래티넘 회원에게는 생일 때 음료 쿠폰과 함께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하며 신메뉴 출시 때 1+1 쿠폰도 제공한다.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회원은 2013년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폴 바셋 방한기념 행사 시 참여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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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커피전문점들이 멤버십카드를 통해 등급을 적용하고 이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는데, 폴 바셋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다만 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존에 있던 할인 혜택이 없어진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폴 바셋의 대표메뉴인 룽고(아메리카노)와 라떼는 스몰사이즈를 기준 각각 5100원, 5700원으로 다른 커피전문점에 비해 비슷한 메뉴가 1000원 이상 비싸다. 이에 SK멤버십 카드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20% 할인은 룽고와 아메리카노를 각각 1020원, 1140원 더 싸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쏠쏠한 혜택이었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더 큰 것이다.


한편 폴 바셋과 달리 멤버십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피전문점들 대부분은 통신사나 카드사 제휴 혜택도 병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KT올레의 모든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주1회 음료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LG U+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는 1일 1회의 무료 사이즈업 등을 제공한다. 할리스도 SKT 고객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모닝커피 20% 할인과 오후에는 커피 무료 사이즈업 혜택을 주고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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