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메르스 쇼크로 인한 일시적 외형 정체로 매출액 증가율은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나 하반기부터 상품 다변화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이익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와 내년 가전제품 수요 증가율은 한자리수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강(롯데하이마트) 2중(삼성, LG 유통망), 1약(전자랜드) 체제로 형성돼 있는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익성 회복은 하반기 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제조사의 유통망 보유 목적이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보다는 수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인 이익률 확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오븐, 전자레인지, 밥솥 등 생활가전 판매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경쟁 강도가 약하고 중소기업 제품군으로 이뤄진 생활가전 비중은 2013년 13%에서 지난해 19%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연간 21%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제품 판매 비중 확대도 긍정적인 모멘텀이라는 설명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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