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저유가로 타격을 받고 있는 미국의 셰일 오일 업체들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가 하락도 문제지만 셰일 업체들의 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다. 셰일 업체들은 최근 수 년동안 고유가와 저금리의 혜택을 만끽하며 적극적으로 생산 시설을 확장해왔다. 하지만 금리 상승 우려 속에 셰일 업계의 부채 폭탄을 우려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29개 셰일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보고서에서 이들의 순부채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일부 업체들은 5배나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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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저유가와 금리 상승의 여파 속에 컨티넨탈 리소스나 핼콘 리소스와 같은 셰일 업계 선두 주자들조차도 든든한 실탄을 갖추고 있는 슈퍼 정유메이저들의 사냥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신문에 따르면 국제 정유업계는 그동안 경영 위기에 직면시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부풀리기로 생존의 활로를 찾아왔다. 상당수 셰일 생산업체들도 대규모 감원과 원가 절감으로 버티고 있지만 유가가 60달러 선을 유지할 경우 한계 상황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주요 7개 셰일오일 생산업체들의 7월 산유량이 6월보다 하루 9만1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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