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대통령 기록사업’ 준공…이승만 등 10명
충북도, 4일 오후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기념식…대통령기념관, 대통령 동상, 대통령 역사기록화 등에 3년간 109억원 들어간 대규모 프로젝트로 일반에 공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역대 대통령들이 재임 때 했던 주요 업무의 기록과 일상의 모습, 자료자료, 대통령 동상, 역사기록화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충북 청남대에 마련됐다.
충북도는 4일 오후 2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대통령 기록사업 준공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준공기념식엔 역대대통령 가족 및 기념사업회, 국가기록원장 등 관련 중앙부처 인사, 작가와 기록사업추진자문위원을 비롯해 지역국회의원 및 도의원, 지역민 등 대통령기록사업과 관련된 여러 인사들을 초청해 역대대통령을 기념하고 업적을 기리는 행사로 이어진다.
행사는 대통령 기념관 앞 잔디광장에서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청주농악보존회원 30명의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시작된다.
초대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 동상제막식에 이어 대통령기념관 현판식과 기념관 1층에 대통령 역사기록화, 대통령체험관 등을 둘러본 다음 2층 세미나실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2부 행사로 대통령기념관 주변과 각 대통령 길에 배치된 동상에서 동상별 기념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청남대가 2012~2014년 힘써온 ‘역대 대통령 기록사업’은 국비 45억원을 포함, 109억원이 들어간 대규모 프로젝트로 청남대 개방 이래 최대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 대통령 기록사업’은 ▲대통령기념관 ▲대통령 동상 ▲대통령 역사기록화 등 3가지 사업으로 요약된다.
‘대통령 기념관’은 7100㎡의 터 위에 연면적 283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79억원이 들어간 건물로 청와대 본관을 60%로 줄여 옮겨놓은 모양을 갖고 있다.
기념관 1층엔 ‘대통령 역사 기록화’ 20점이 진열돼 있다. 지하에 ‘대통령 체험장’엔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대통령 24시, 의장대 사열 등 갖가지 대통령의 일상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대통령 역사 기록화’는 역대 대통령 10명의 업적과 생애를 담아낸 300호 크기의 초대형 그림으로 20명의 작가들이 개성 있는 화풍으로 그려냈다.
‘대통령 동상’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20억원을 들여 청동으로 만든 것으로 각 대통령 길 입구와 대통령기념관 주변에 세워졌다.
230cm 높이의 동상은 기존 동상들이 갖고 있던 거대하고 웅장한 이미지보다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과 소통하려는 온화한 대통령 모습을 자아낸다. 제작은 국내 최고조각가 중 한 명이자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조각상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맡아 그 가치를 더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역대 대통령 기록사업으로 청남대는 더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청남대가 기성세대에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이바지한 역대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에겐 꿈을 키우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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