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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3개, 제주지역에 1개의 시내면세점 추가 설치
서울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3개는 대기업 2개와 중소기업 1개로 구성
경쟁심화보다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가 더욱 중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유치를 놓고 유통 대기업들의 입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시내면세점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순이익이 약 700억~1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근종 현대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대기업군에 속하는 기업들의 후보지를 살펴보면 연면적이 롯데면세점 본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따라서 서울지역의 신규 대기업 시내면세점은 사업 초기 이후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면 매출액 9500억원(2014년 롯데면세점 본점 매출액 1조9000억원의 50% 수준), 영업이익률 10~15%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약 25% 수준의 법인세를 감안할 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순이익은 약 700억~1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대백화점, 신세계, 호텔신라의 지배기업 순이익은 각각 2648억원, 1566억원, 735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이들 업체들에게는 서울시내면세점 사업이 추가될 시 이익 상승폭이 매우 크고 면세점 방문객 증가로 인해 면세점이 입점한 쇼핑공간 전체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다"며 "후보업체들과 투자자 모두 서울 시내면세점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관세청은 외국인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국내 면세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국내 관광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하고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지역에 3개, 제주지역에 1개의 시내면세점을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허 희망 기업들은 6월 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하며,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울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3개는 대기업 2개와 중소기업 1개로 구성된다. 우선 대기업에 배정된 2개의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에 대해 신청 의사를 밝힌 기업은 총 7곳으로서,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 신세계 (신세계DF), 현대백화점그룹 (현대DF),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롯데호텔, 이랜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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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백화점 사업자 및 면세점 사업자 대부분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현재까지의 경쟁률은 3.5대1이다. 중소기업에 배정된 1개의 신규 특허에 대해 신청 의사를 밝힌 기업은 총 4곳으로서, 유진기업, 하나투어 (에스엠 면세점), 하이브랜드, 한국패션협회이며, 현재까지의 경쟁률은 4대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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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쟁심화보다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추가됨으로써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액 하락 및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시선이 있지만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만 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면세점 매출액의 60~70%를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금은 국내 면세점 시장의 경쟁심화보다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추세,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행 산업의 질적 발전 여부, 원화ㆍ엔화ㆍ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추이 등에 대해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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