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130석의 벽을 깨야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구도와 심판론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석은 '아무리 공천을 잘해도' 130석보다 크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25%대 35%의 냉엄한 지지율 격차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의원은 '4·29재보궐선거' 패배 요인을 절박감이 부족해서라고 진단했다. 그는 "승리에 절박해야 한다"며 "방심하며 흘려보낼 시간이 아니라 대비하고, 대응하고, 주도하고, 공격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6월 국회에서부터 전략적 주도권을 발휘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날을 세워 공방하고 차이를 국민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조정·협상력을 원내대표에게 꼭 필요한 능력으로 꼽았다. 여기에 더해 ▲정책주도력 ▲전략주도력 ▲돌파력 등 세 가지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불안한 추격자가 아닌 정국 주도자의 입장에서 현안을 해석하고 전략적 목표 아래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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