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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선관위, 거문도수협 선거관리 제대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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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지난 3월 여수 거문도수협 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여수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금을 받고서도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거문도수협 조합장 출마자들과 일부 지역민들은 “거문도수협은 육지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일부 출마자들이 호별 방문이나 투표 때 자신과 관련된 주민들을 차량으로 실어 나르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했지만 여수선관위가 제대로 선거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법을 지킨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 사이의 형평성이 크게 훼손돼 결과적으로 선거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출마자들은 “특정 후보의 경우 선관위의 허술한 감독을 피해 조합원 수가 비교적 적은 거문도에서 호별 방문을 통한 선거운동을 펼쳐 상당한 표를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수선관위는 거문도수협 측으로부터 선거 관리를 위해 위탁금 1940여만원을 받고 선거 관리에 나섰지만 거문도에 상주하지 않고 선거 관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문도수협의 경우 불법선거운동 제보나 신고를 받더라도 선관위 직원들이 섬에 상주하지 않으면 현장 확보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여수시선관위 관계자는 “호별 방문 등 제보 내용을 탐문한 결과, 불법성이 없다고 확인했다”며 “일부 출마자들이 제기하는 주장은 이해가 가지만 적은 인력과 예산 문제로 섬에 상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문도수협 조합장 선거는 여수지역 중 가장 많은 5명의 후보들이 출마했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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