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절세혜택에 인기… 신규 상품도 잇달아 출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1% 저금리시대를 맞아 연금저축펀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노후대비는 물론 절세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저축 계좌이체 간소화 방안'에 따라 새로 출시된 상품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의 월평균 순유입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연금저축펀드의 순유입 규모는 최근 3년동안 가파르게 늘고 있다. 순유입 규모는 지난 2011년 6721억원을 기록했고, 2012년 6811억원, 2013년 7342억원, 2014년 9828억원을 달성했다. 올들어 연금저축펀드의 순유입 규모는 약 4개월만에 4199억원 순유입됐다.

연금저축펀드에 유입액 증가의 배경은 세제해택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입금액의 12%까지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급여 5500만원 이하의 근로자는 세액 공제율을 최대 15%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수익률도 우수한 편이다. 올 들어 연금저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74%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해외주식형, 국내주식형, 혼합형, MMF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되고 있으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은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였다. 수익률 30%를 넘긴 상품은 '동부차이나본토자(H)[주식]ClassC-P', '한국투자골드플랜차이나연금전환자 1(주식)(C)', 삼성클래식차이나본토연금자H[주식]_C' 등 4개였다.

특히 보수적인 운용으로 설정후 10년이 넘은 상품 중 수익률 100%를 넘긴 상품도 적지 않다. 지난 2001년 설정된 '신영연금60 전환 (주혼)', '한화연금전환KM 1[주식]종류C', '하나UBS인Best연금 1[주식]' 등이 대표적인 장기 고수익 펀드다. 조사대상 연금저축펀드 401개 중 15개의 상품이 수익률 100%를 돌파했으며 이 중 11개의 상품이 지난 2001년에 설정, 운용기간만 14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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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자산운용업계는 앞다퉈 신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또한 지난 27일부터 실시된 '연금저축 계좌이체 간소화 방안'에 따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약 4개월 동안 새로 설정된 연금저축펀드의 수는 41개로 지난해 한해 설정된 펀드 59개의 3분이 2에 달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노후대비는 물론 세제혜택은 노린 젊은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연금저축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갈아타기 간소화 방안에 따라 은행권과 보험권 고객들이 새로 유입될 것에 대비해 대형운용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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