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 봄바람
1분기 영업익 90억·당기순익 흑자전환
한솔제지도 특수지 수익성 개선 기대


펄프값 안정·저유가…무림, 영업익 150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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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제지업체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저유가와 펄프가격 안정 등으로 외부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제지 가격도 반등, 올해 국내 주요 제지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올해 1ㆍ4분기 90억원의 영업이익과 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500%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며 올해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회사 측은 "올 들어 주력제품 판매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저유가 기조 등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쟁사인 한솔제지 역시 아직 1분기 실적 발표 전이지만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와 인쇄용지 판가 인상, 특수지 부문 생산 능력 확대 등 다양한 호재가 실적개선에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장항공장 인쇄용지 부문의 설비 전환으로 특수지 부문 생산 능력이 전년대비 25% 증가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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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시장 지배력 확대도 예상된다. 연초 한솔홀딩스와 기업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도 호재다. 기업분할을 통해 한솔제지는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들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솔제지는 과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에 꾸준히 자금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같은 부담이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로 이관됐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제지업계가 설비변경과 감산 등을 통해 과거에 비해 업체 간 경쟁을 줄이고 있는데다 원화 강세와 유가하락 등 대외환경도 안정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등 국내 주요 제지업체들이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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